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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경험담(51)_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7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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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라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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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6
댓글 0

덥죠?

 

 

안녕 하세요?

 

그래도 휴가 가기 전에 얘기 하나 더 해 드릴수 있어 다행 이라능......

 

 

오늘 얘기 하고 저녁에 포항 갑니다.

 

 

하루 포항서 자고 낼 울릉도로 들어 가요.

 

 

울릉도 고기 다 주겄슴.....데헷! 데헷!!

 

 

 

 

할매와 의사 선생님(군의관 아저씨)

 

 

 

 

초딩 저 학년 초글링 시절 얘기 예요.

 

 

저 아직 한번도 얘기 한 적 없는 거 같은데 84년 생 입니다.

 

 

누나,. 형들 안뇽? 데헷!......

 

 

 

 

어린 시절 제가 살던 동네의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핫 했던 커뮤니티의 중심은

 

 

마을 앞에 있던 개울 다리 건너의 버스가 회차 하던 넓은 공터 였죠.

 

 

 

저희 거기서 남녀 혼식 촌대스리가 (축구)도 열고,

 

 

숨바꼭질이며, 갖가지 아동용 놀이를 했어요.

 

 

 

그 날도 그 마을 살던 많치는 않은 우리 회원들이 다 모여 놀고 있었어요.

 

 

 

초딩 저 학년 들은 워낙 학교를 일찍 끝내니까요.

 

 

 

그렇게 한참 놀이에 열중 하고 있을때 였어요.

 

 

아니?

 

 

저게 뭐야?

 

 

 

멀리 길을 따라 군용 짚차가 한대 마을 쪽으로 오고 있었어요.

 

 

왕!~~~ 군인 아저씨 닷!!!!

 

 

남자 애들의 로망 이었던 군인 아저씨들......

 

 

우리 마을이 있던 쪽에는 군 부대가 없었기에 저흰 군 차량을 본 기억이 없었어요.

 

 

군 트럭만 봐도 와!~~~~ 했을 건대 그때 온 건 무려 짚차 였어요.

 

 

높은 사람만 탄다는........

 

 

 

짚차 한대가 우리가 지켜 보는 가운데 저희 마을 쪽으로 방향을 틀더니 다가왔습니다.

 

 

그러더니 놀고 있던 우리들 앞에 서더니 아주 인자해 보이는 아저씨 한 분이 차에서 고개를 내미시더니 우리에게

 

웃으시면서 말씀 하셨어요.

 

 

 

얘들아!

 

 

이 마을에 ㅇㅇ님 사시는데가 어디니?

 

 

 

그 아쩌씨는 우리 할매를 찾으셨던거죠.

 

 

 

전 반가운 맘에 손을 번쩍 들고는 어? ㅇㅇ님은 우리 할매 이름 인대요? 라고 크고 씩씩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저씨는 차에서 내리시면서 아! 그러냐? 그러시더니 집에 계시냐? 어디냐? 라고 하시더니 같이 가자시며

 

 

제게 차에 타라고 하셨습니다.

 

 

 

아이고나........군용 50트럭을 타도 한동안 자랑 거리가 늘어 질건데 짚차라니.........

 

 

크크크 난 어깨가 으쓱 해져서는 부러워 하는 애들을 한번 쓱 돌아 보고는 차에 탔습니다.

 

 

 

 

그러고는 아저씨를 안내 해서는 할매에게 갔지요.

 

 

 

 

할매 집 앞에 가서는 번개처럼 내려서 할매 집으로 뛰어 들어 가면서 큰 소리로 외쳤어요.

 

 

 

할매!~~~~~~~~

 

 

할매!~~~~~~ 손님 왔어요.

 

 

어떤 군인 아저씨가 할매 찾아 왔어요!~~~

 

 

 

잠시후 안방 문이 열리면서 할매가 나오셨어요.

 

 

할매는 아저씨를 보시자 만면에 한껏 웃음을 머금으시곤 반색을 하시면서 맞아 주셨습니다.

 

 

 

아이고, 이게 누구야! ㅇㅇㅇ 박사 아니신가?

 

 

어서와 잘 지냈나? 하시면서 반기셨습니다.

 

 

 

아저씨도 잘 지내셨냐 시면서 안부를 여쭙고는 두 분은 마당에서 반갑게 손을 잡으시고는

 

 

한참을 안부를 묻고 할매가 아저씨를 방으로 안내 했어요.

 

 

전,

 

 

언제나 처럼 안방으로 쪼르르르 쫓아 들어 가서는 제 자리인 할매 옆에 찰싹 붙어서 두 분의 대화를 들었습니다.

 

 

 

 

한참을 대화를 나누시더니 할매가

 

 

잠시 집에서 쉬고 있게나 내 후딱 시내 장에가서 저녁 찬거리 준비 좀 해서 올거니..... 하셨어요.

 

 

 

아저씨는 황급히 손 사래를 치시면서 아니라며 그러지 마시라고 했지만,

 

 

 

 

할매는 무슨 소리냐 시면서,

 

 

 

내가 달리 해 줄건 없으니 내가 해주는 밥 이라도 한끼 먹고 가라시면서 일어 나셨습니다.

 

 

 

 

할매식의 애정 표현 이십니다.

 

 

아저씨는 할매가 마음 속으로 신뢰하고 좋아 하는 사람이분명 했어요.

 

 

그러니 손수 밥을 차려 주시는 거죠.

 

 

 

아저씨는 몇번을 사양 하시다가 할매의 고집을 꺽을 수 없단걸 아시고는 이내 체념 하시고 같이 온 운전병에게

 

 

할매를 모시고 다녀 오라고 지시 했습니다.

 

 

 

아저씨랑 저 두 사람은 할매를 배웅 하고는 할매 집 툇 마루에 어색하게 앉았습니다.

 

 

 

 

전 할매를 따라 가지 않았습니다.

 

 

할매가 장에 찬거리를 급히 사러 가신단 거는

 

 

할매의 그 빠른 걸음으로 쏜 살 같이 다니신단 얘기이니 다리 짧은 저로써는

 

 

쫓아 다니기가 여간 버겁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그 때 그 처음 보는 군인 아저씨에게 강한 호기심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어색 하게 툇마루에 앉아 있던 우리 두 사람은 얼마 못가 아주 친한 사이가 됩니다.

 

 

 

다 타고난 저의 사교성 덕분 입니다.

 

 

 

전,

 

 

낯가림 이런거 없습니다.

 

 

 

 

어린 시절(지금도 별 다르진 않습니다만,,,,,) 엄청 들이 대는 성격 이었습니다....데헷!~~~

 

 

 

 

좋게 얘기 하면 붙임성이(특히 어른들에게) 너무 좋은 성격이었고,

 

 

나쁘게 얘기 하면 납치나 유괴 당하기 딱 좋은 성격 이었지요.

 

 

 

한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좋아 어린이 아시죠?

 

 

예림 이었던가?

 

 

 

저 그 동영상 첨 나왔을 때 보고 엄청 웃었습니다.

 

 

완전 저랑 똑 같아서요.

 

 

제가 그 보다 더 했죠.

 

 

전 모르는 아저씨가 좋아야! 아저씨가 과자 사줄까? 하면 좋아!!! 하면서 찰싹 붙어 팔 잡아 끄는 아이 였어요. 후후훗...

 

 

 

잠시 앉아 있던 저는 작업에 들어 갔어요.

 

 

궁댕이를 아저씨 쪽으로 한뼘쯤 들이 밀고는 몸을 세우고 다시 한뼘쯤 들이 밀고.......ㅋㅋㅋ

 

 

몇 번 하니 어느새 아저씨 옆에 찰싹 달라 붙어 있었습니다.

 

 

 

일단,

 

 

붙었으니 멘트 날려 줘야죠?

 

 

 

아저씨, 아저씨......근데 어떻게 우리 할매랑 잘 알아요?

 

 

 

 

오늘은 과장님이 찾습니다.

 

 

낼 부터 쉬는 날이라 할께 많아요.

 

 

이따 붙여 넣기 할께요.

 

 

오늘 얘기는 (후) 없습니다.

 

 

오늘 안으로 다 끝내겠어요.

 

 

 

죄송 합니다

 

 

다 써서 올리려 했는데 금지 단어가 있다고 계속 뜨고 올라가질 않아요.

 

 

어쩔수 없이 다른데에 복사 해두고 댓글 창을 이용해서

 

 

조금씩 올려서 찾아 내는 수밖엔 없을꺼 같아 댓글창에 조금씩 올릴께요.

 

 

찾으면 그 단어 지우고 다시 올리겠습니다. 

 

 

찾았습니다....파..벼 ㅇ 이란 단어가 도대체 왜 금칙어지?

 

 

 

 

 

 

아저씨께서 얘길 해 주셨습니다.

 

 

아저씨와 할매는 예전 할매가 포항에 계실때 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 셨다고 합니다.

 

 

 

할매를 아시게 된건 할매가 현역 시절에 몸이 아프시면 찾으셨던 병원에서 셨다고 해요.

 

 

할매는 병원을 아주 신뢰 하십니다.

 

 

특히, 예전 분 안 같게 양의학을 좋아 하십니다.

 

 

 

할매는 항상 의사가 고치는 병, 무당이 고치는 병이 따로 있다고 얘길 하셨어요.

 

 

 

그래서 무속인이나 일부 사이비 목사나 짝퉁 스님들이 병 고칠 수 있다고 선전 하는 걸 아주 싫어 하셨습니다.

 

 

몸 아픈 사람의 간절한 염원을 기회로 사기 치는 아주 질 나쁜 인간들 이라며 질색을 하셨는데,

 

 

제가 감기라도 들라치면 워낙 한방 의학이나 민간 요법에 박식 하셨던 할매 이시라

 

 

몸에 좋은 차나 몸 보호 하는 한약을 먹이시곤 하셨지만,

 

 

그거에 앞서 바로 병원 데리고 가라도 엄마를 달달 볶으셨죠.

 

 

 

니가 안하면 나라도 데려 간다시면서....

 

 

 

할매는 굿 같은 걸 하시느라 자신의 신체 능력 이상을 자주 사용 하셨었기에

 

 

평소에 몸이 좀 안 좋으셨나봐요.

 

 

 

 

 

 나중에 그만 두시곤 철인으로 돌아 오셨지만 말이죠.

 

 

그 군의관 아저씨는 그 때 의대를 졸업 하시고 군의관이 되셨는데 군의관 월급이 적다보니

 

 

휴일이나 저녁 근무후에나 휴가때 등등은 아르바이트로

 

 

 대타 병원 근무나 휴일 근무 등을 해 주시면서 생활비를 벌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 당시 할매를 의사와 환자로 만나신 거죠.

 

 

아저씨는 이런 저런 삶에 도움이 되는 얘길 자주 해주시는 할매를 좋아 하셨고,

 

 

할매도 착하고 서글 서글한 젊은 의사 선생님 이었던 군의관 아저씨를 신뢰 하게 되셨던 거죠.

 

 

 

 

할매를 첨 본 날 할매가 그러시더래요.

 

 

의사 선생은 이렇게 피 보는 과가 아니고 다른 과를 전공 하셔야 대성 하실껀데......하시더래요.

 

 

 

아저씬 전문의를 따시고 군에 가셨어요.

 

 

아저씨 전공은 그 당시 신경 정신과 셨다고 해요.

 

 

 

그러나 할매가 다니던 병원은 외과 병원 이었답니다.

 

 

 

 

 

 

수술이 대부분 외과 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말씀 하신 건데 아저씨 께서 전문의는 신경 정신과 전문의 라고 하셨다 합니다.

 

 

할매는 그러냐 시며 잘 택했다고 웃으시더래요.

 

 

 

 

의사는 의사 자격증을 따면 어떤 환자건 진료가 가능 합니다.

 

 

전문의는 의사 자격증 따고 몇년 더 수련해서 전문 분야 따로 선택 하는거고요.

 

 

 

다른 분야는 박사라 그러면 대단 하게 생각 하지만 의사들은 의학 박사 별로 안 알아 줍니다.

 

 

 

박사 따는거 보다 전문의 자격 따는게 훨씬 어렵다고 합니다.

 

 

완전 공부 벌레가 되어야 하죠.

 

 

 

그렇게 여러차례 병원서 만나게 되어 친해 지셨던 하루 였다고 합니다.

 

 

아저씨는 그 당시 남에게 말 할수 없는 고민에 시달리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매가 다시 진료를 받으시러 그 병원에 오셨더래요.

 

 

아저씨는 고민을 잠시 접어 두고는 할매를 반가이 맞으셨는데,

 

 

그 날은 할매가 다른 날과는 달리 아저씨를 빤히 쳐다 보시더래요.

 

 

 

 

그런데,

 

 

할매가 그렇게 쳐다 보시자 아저씨는 할매랑 눈을 마주 칠수가 없더라고 합니다.

 

 

 

 

속을 빤히 들여다 보고 계시는 느낌 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눈길을 이리 저리 피하시는데 이윽고 할매가 아저씨께 입을 떼시더래요.

 

 

 

 

니 월남 가거라.

 

 

네?

 

 

 

니 월남 파x 신청 해가 월남 다녀 오라고.........

 

 

니 지금 고민 하고 있는 문제는 니가 우리나라에 있는 한 벗어 날 방법이 없다.

 

 

 

어찌 미국이나 일본 이라도 가 있으면 해결 되겠지만 닌 군인 신분이라 나갈 방법도 없지않노?

 

 

그러니 월남 가거라 안 그러면 니 정말 큰일 난데이!~~~

 

 

 

아저씨는 놀라서 입을 다물질 못하셨다고 합니다.

 

 

할매는 얘기도 안 했는데 아저씨의 고민을 궤뚫고 계시더래요.

 

 

그 때가 69년 70년 쯤 이었나 봅니다.

 

 

 

사실 아저씨도 월남 파x을 생각 안 해보셨던건 아닌데

 

 

아무리 위험 부담이 적은 군의관 이라는 신분 이었지만,

 

 

전쟁터에 간다는 것이 꺼림찍 하여 망설이고 있던 중 이었는데,

 

 

할매는 그걸 정확히 들여다 보신겁니다.

 

 

 

 

아저씨의 고민 이란건 이런 것 이었습니다.

 

 

지금도 심심치 않게 병역 비리 사건이 터지잖아요?

 

 

60년대 후반 70년대 초반 이면 얼마나 심했겠어요? 병역 비리가.....

 

 

 

청탁이 군의관 들에게 엄청 들어 온다고 합니다.

 

 

 

특히,

 

 

어떤 가짜 병이라도 근거가 보여야 조기 전역이던, 면제가 가능한 다른 과와는 다르게

 

 

정신과는 의사의 소견이 거의 절대적으로 작용 하는과다 보니 더 했다고 합니다.

 

 

 

국회의원, 정부 인사 부터 사단장 , 연대장등의 군 인맥까지 동원해서 청탁이 들어오고

 

 

처음엔 소신껏 거절 했지만 끊이지 않는 청탁을 완전히 벗어 나기도 힘들었다 합니다.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 했다고 청탁을 오히려 치부의 기회로 삼는 기회 포착에 능했던 사람도 있었지만,

 

 

아저씨는 너무 싫었다고 합니다.

 

 

 

 

너무 병역 비리가 만연 하다 보니 이러다 정말 뭔 일이 나겠다는 위기감도 드시더래요.

 

 

출처 : 루리웹 (백두부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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