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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경험담(45)_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5 (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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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라
2023.11.04
추천 0
조회수 49
댓글 0

다음 장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전 서둘러 할매 집으로 가려고 하다가 도움 안되는 엄마에게 붙잡혔어요.

 

 

오늘 할머니 할아버지 도와 드려야 하니 동생을 보라고 청천벽력 같은 명령을 하시더라구요.

 

 

전 잠시 갈등을 했어요.

 

 

오늘 같은 빅 이벤트에 빠질수도 없고 말 안듣자니 후환이 두렵고.

 

 

전 과감히 즐거움을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기로 했습니다.

 

 

 

소자 죄송하오나 옆집 여인네와 함께 중요한 행사 참석이 있사오니 동생은 그냥 엄마가 보시는 걸로 하죠.

 

 

전 할매 집으로 도망을 갔고 엄마는 절 잡으러 오셨지만 제가 한발 빨랐어요.

 

 

마당에 나오신 할매를 발견하고는 할매 빨리가자고 소리쳤고,

 

 

뒤따라 들어오신 엄마에게 할매가 나 좋아 좀 데리고 장에 다녀오마 하시는 걸로 끝.

 

 

엄만 할매 엄청 무서워 하십니다.

 

 

어려서 혼도 많이 나고 할매께 볼기도 많이 맞아 할매만 보면 오금이 저리시대요.크크크크

 

 

버스를 타고 정육점에 가보니 아재는 벌써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계셨어요.

 

 

할매가 고기는 몇시에 오노? 하시자 10시라고 말씀 하셨어요.

 

 

할매는 의자에 앉으시면서 부적 한장을 꺼내 주시면서 아재에게

 

 

이거 가게 위에 가져다 놓아라고 하셨어요.

 

 

그때 가게 건물이 단층 건물 이었거든요.

 

 

될수 있으면 냉장고 위치에 가져다 놓아라 하시면서 혹시 물 고인 곳이면 마른땅 아무데나 놓으라고 하시고는

 

 

바람에 안 날라가게 돌로 눌러 놓으라고 하셨어요.

 

 

아재가 그 일을 하고 오시자 내가 여기 앉아 있으면 그 놈이 안 올거라시면서 넌 그냥 걱정 말고 니 할일 해 하시고는

 

 

절 데리고 가게가 잘 보이는 멀찍한 곳에 가셔선앉아 계셨죠.

 

 

고기가 도착하고 아제는 영업을 시작 하셨고 그 날 따라 걸귀가 늦게 와서 점심은 할매랑 길에서 신문지 깔고

 

 

짜장면 시켜 먹었습니다.

 

 

아재는 죄송해서 어찌할줄을 몰랐는데 할매는 그냥 괜찮아,괜찮아 하셨어요.

 

 

점심 먹고 전 졸려서 신문지 위에서 할매 무릎 베고 잠이 들었습니다.

 

 

완전 난민 삘이 물씬.....

 

 

얼마를 잤을 까?

 

 

갑자기 할매가 움직이셔서 잠에서 깼어요.

 

 

할매, 왔나? 끄덕 끄덕.

 

 

할매는 부적 주머니를 꺼내시더니 똑 같은 무늬인지 글자 인지가 새겨진 부적을 왕창 꺼내시더니

 

 

가게로 걸어 가셨습니다.

 

 

그러시더니 가게 외벽에사방에 한장씩 붙이시더군요.

 

 

그리고는 문에도 한장 붙이시고 안으로 들어 가셨어요.

 

 

할매가 들어 오시자 아재는 뭘 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 했는데 이번에는 할매가 그 큰 고기 보관 냉장고 벽에도

 

 

부적을 붙이시고 입구 문에도 한장 붙이시고 아재께

 

 

 

안에 불 켜라 하시곤 내 들어 가면 냉장고 문 닫고 내가 열라고 할때 까지 기다려라 금방 끝난다 하시고는

 

 

아까란 무늬가 다른 부적 한장 꺼내 드시고는

 

 

아재가 열어주시는 냉장고 속으로 들어가셨어요.

 

 

저도 따라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그건 허락이 안되어서....

 

 

혹시 그 놈이 저 한테 붙을까봐 그랬나 봅니다.

 

 

할매가 들어 가시자 우린 냉장고 속에서 뭔 소리 들리나 귀를 쫑긋 세우고 듣는데

 

 

할매의 호통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어디 잡귀 따위가 사람 먹는 귀한 음식에 손을 대냐고 하시면서 넌 강제로 보낼꺼니 얌전히 일루와! 하셨어요.

 

 

그리고는 아무 소리도 안나더니 곧 문 열어라 다 끝났다 하시더라구요.

 

 

헐!! 벌써?

 

 

문을 열자 할매가 나오시더니 가게 앞에서 부적을 태우셨습니다.

 

 

그러시고는 좋아야 가자 다 끝났다 하시더군요.

 

 

저흰 둘 다 벙 쪘어요,

 

 

소동에 비해 너무 허무 했어요.

 

 

다 해서 한 5분 걸렸나?

 

 

할매는 부적을 다 회수 하시고는 냉장고 앞에 한장만 새로운 무늬가 있는 부적을 붙이셨어요.

 

 

이런 일이 장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이거 붙여두면 다신 그런 일은 없을꺼니

 

 

회손 안되게 잘 하라고 하시고는 볼일 보시러 갔습니다.

 

 

그 뒤론 다신 그런 일이 없었고 아재네 정육점은 그 일로 오히려 전화 위복이 되었어요.

 

 

할매가 가실때 앞으로 장사가 아주 잘 될꺼라고 하셨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할매가 그 무속인 아줌마 오셨을 때 여긴 고기가 좋아 내가 애용하는 가게라고 선전 해 주신게 다 뜻이 있었어요.

 

 

 

그 가게는 그 뒤로 모든 무속인이 제삿 차리는 고기를 사가는 곳이 되었거든요.

 

 

그 아줌마가 동네방네 다니시면서 다 소문을 내신거예요.

 

 

할매가 그 가게 고기만 쓰신다고.

 

 

안 그래도 할매가 뭐만 하면 따라쟁이들 하고 싶어 안달이낭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한 다리 건너면서

 

 

소문에 소문을 만들어 갔어요.

 

 

원래 말이란게 한 다리만 건너면 달라지잖아요?

 

 

그 집 고기는 주인이 특병히 기가 남 달라서 좋다서 부터 그 집 고기를 신령님이 젤 좋아 하신다 까지

 

 

소문이 나면서 문전 성시를 이루게 됩니다.

 

 

원래 젯상에 올리는 고기는 젤 좋고 비싼 고기 입니다.

 

 

그리고 외상이나 물건값을 깎아서도 안되고 덤 같은거 요구 해서도 안되죠.

 

 

젤 비싼 고기 현찰로 깎지도 않고 주는대로 가져가니 주인 입장에선 그렇게 편한 손님이 어딨어요?

 

 

양이나 적나요?

 

 

일반 가정집 보다 훨씬 많이 자주 쓰는데.

 

 

거기다가 가게에 손님이 몰리니 일반 손님들도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고기는 신선 할수 밖엔 없고 손님이 많으니 좀 싸게 팔아도 되고 좋은 고기  싸게 파니 손님이 또 몰리고

 

 

이렇게 순 순환이 되니 혼자서 꾸리던 가게를 종업원을 둘이나 데리고도 하루종일 일해야 할만큼

 

 

돈을 긁어 모으셨어요.

 

 

아재는 장날이면 할매 오실 떄까지 가게 앞에서 서성이는 할매 바라기가 되었어요.

 

 

할매가 보이면 뛰어 와서 마중 했죠.

 

 

가진게 고기뿐이니 자꾸 뭘 챙겨 주려고 안달 이었는데 할매 이유없는 공짜 무지 싫어 하십니다.

 

 

나중엔 제 핑계를 대셨죠.

 

 

좋아 먹이라고...

 

 

나도 돈 있어 라고 거절 하시고 크크크

 

 

나중엔 하다하다 꼼수로 할매가 고기 한근 사시면 짜투리라고 하는 상품 가치가 없는 고기를 매번 서너근씩 싸 주셨죠.

 

 

칼질 막 해서 일부러 짜투리 만드셔서.

 

 

원래 푸줏간 속담에 칼끝에서 이문난다는 속담이 있어요.

 

 

칼질 잘못하면 말짱 황이거든요.

 

 

할매가 그나마 좋아 하시던 고기가 있긴 했는데 그게 어느 부위냐 하면

 

 

근막이라고 하는 굽거나 해서는 질겨서 못먹는 부위예요.

 

 

이건 이분체 작업 하는 고기집에서만 나오는거거든요.

 

 

 

소를 도살해서 반으로 가른게 이분체라 부릅니다.

 

 

돼지도.

 

 

이걸 가져다가 발골을 하고 정형을 해서 파는건데 요즘은 그런 집이 잘 없죠.

 

 

그냥 다 해서 진공포장 해놓은거 가져다가 썰어만 파는 집이 많으니깐.

 

 

저렇게 정형 작업을 해야 이문이 많이 남아요.

 

 

그때 근육을 싸고 있는 막을 디 킬러 벗겨 내는데 그게 근막 입니다.

 

 

동네 단골집 있으면 소 잡는 날 근막 좀 얻어다가 된장찌게에 넣으시면 국물도 끝내주고

 

 

고기맛도 일품 입니다.

 

 

할매랑 숟가락 싸움 해가면서 먹곤 했는데...

 

 

전 지금도 동네 단골집에서 소 잡는 날 가서 얻어 옵니다.

 

 

고기가 빨리 상한 이유는 귀신 타서 였습니다.

 

 

걸귀가 기 빠는 통에.

 

 

사람도 귀신 타면 기 빨린다잖아요?

 

 

음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양가도 없어지고 부패도 훨씬 빨라지고요.

 

 

 

아재는 너무 장사가 잘되자 가게 이전을 생각 했어요.

 

 

 

그렇게 바쁜데 사람을 더 안 쓴 이유가 그 이상 인원이 움직일 공간이 없었거든요.

 

 

바로 길 건너 편에 아주 크고 목이 좋은 가게가 하나 신축 건물에 나자 가게를 옮기려고

 

 

할매께 상의 한적이 있는데 할매는 쓱 한번 보시더니 쓸데 없는 소리 말고 여기서 그냥 열심히 하라고 하셨어요.

 

 

 

가게 잘 된다고 함부로 가게 크게 옮기는거 아니라고 하시면서 더구나 저기는 고기 장사 할 터가 아니다,

 

 

기계나 쇠 다루는 집이면 크게 일어 나겠지만  하셨죠.

 

 

그리고 넌 어차피 앞으로 10년 이면 이 장사 접고 상주 뜨게 될거니

 

 

그 동안 딴 생각 말고 이 가게나 열심히 하라셨어요.

 

 

아재는 뜰 생각이 없었는데 말이죠.

 

 

어느 날 장날 가보니 그 아재가 가려고 했던 가게에 대형 정육점이 들어섰어요.

 

 

아마 아재네 가게가 너무 잘되니 그 손님 뺏겠다는 심사였는지 그날 개업 이었는데

 

 

손님이 바글 바글 아재는 수심이 가득 가득.

 

 

할매가 신경 쓰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저 주인한텐 안된 말이지만 몇 달 못 버틸 거라구 하시면서요.

 

 

개업날 그 많던 손님이 장날 가 볼때마다 눈에 띄게 줄더니 아재네 20명쯤 다녀 갈때도 한 사람도 안 들어 가더군요.

 

 

결국 3개월만에 문 닫았어요.

 

 

할매는 그래도 주인이 영리한 사람이네, 안될거 알고 빨리 포기 한거보면 하셨습니다.

 

 

 

구 뒤로 거긴 오토바이 판매및 수리점이 들어왔고

 

 

할매 말씀대로 노가 나서 기술자를 셋이나 두고도 밤중까지 일 하더이다.

 

 

 

아재는 그 뒤에 할매 돌아 가신후까지 장사 하시다가

 

 

정말 상주를 뜨시게 되었어요.

 

 

아이가 크면서 푸줏간 딸네미란 얘기가 가슴에 와 닿거래요.

 

 

그때만 해도 정육점 하시는 분을 백정 이라고 천시 했거든요.

 

 

이왕 접는거 내가 푸줏간 한거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다시 시작 한다고 생각 하시고는

 

 

돌아 다니시다가 우연히 가본 강원도에 반해 지금 가든 하시는 땅을사고 집을 짓고 전공 살릴수고 있는

 

 

가든 사장님이 되신 겁니다.

 

 

그땐 벌써 고기만 30년을 다루신 때라 고기에 관한한 일가를 이룬 때라 가든은 일취월장 하였다고 해요.

 

 

근처 부대 별들도 오고 하더군요.

 

 

군바리 시절 만났으면 심장마비 걸릴뻔 했죠.

 

 

계산 해보니 상주 뜨신게 할매 말씀 하신 꼭 10년 후였다고 합니다.

 

 

 

이상 끝.

 

 

음식 갤러리에 고추 된장박이 간단히 만드는 법 사진과 함께 올려 놓았으니 많은 애용 바랍니다.

 

 

진짜 끝.

 

 

출처 : 루리웹 (백두부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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