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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경험담(25)_상주 할머니 이야기 13 (후)

7
율라
2023.11.04
추천 0
조회수 32
댓글 0

여보! 혹시 방에 불 피웠나? 하시더니

 

 

그래예? 그럼 빨리 지금 나가가 주변이랑 공장 안이랑 잘 좀 살펴 보이소, 빨리예.....

 

 

급합니더......지금 상주 아즈매가 전화 했다 아이가? 하셨습니다.

 

 

 

상주 할매 말씀이라고 하자 아버지는 즉각 반응을 보이셨나봅니다.

 

 

우리 집에서 할매 말씀은 교주님 말씀급 이니까요.

 

 

 

 

어머니는 살펴 보고 전화 주이소, 내 기다린데이~~~ 하시더니 전화를 끊었어요.

 

 

엄마! 할매가 뭐라고 하셨는데요? 하자

 

 

할매가........아니다 확실 한건 아니니깐 아빠 전화 기다려 보자. 하시더군요.

 

 

그러시더니 전화만 뚫어지게 쳐다보시더니 초조하신지 손톱을 잘근 잘근 깨무셨어요.

 

 

 

와 이리 전활 안하노? 하시면서 신경질을 내시면서....

 

 

하긴 공장을 두어번은 돌아 보고도 오시고 남을 시간이 지났으니...

 

 

결국 참지 못하시고 전화를 하셨는데

 

 

신호만 계속 가고 전화를 받질 않는 겁니다.

 

 

 

 

진짜 무슨 일 난거 아니가? 쫓아 가봐야 되는거 아니가? 하시면서

 

 

안절 부절 방 안을 돌아 다니셨습니다.

 

 

 

만약 아버지가 까먹고 전화 안 하시는 거면....................비상 사태 입니다.

 

 

생명이 위험하시겠다 했죠.

 

 

 

그리고 한참후 이윽고 걸려 온 한통의 전화.

 

 

저희 어머니가 그렇게 민첩 하신 분인줄 처음 알았습니다.

 

 

거의 방 가운데서 한번에 붕~~~떠서....

 

 

전화를 받으시고는 거의 우는 목소리로 여보!!! 라고 다급 하게 부르시더니

 

 

한참을 아버지 얘기를 들으시고는

 

 

 

참말 이죠?  이제 다 이상 없는거죠? 하고 물으시더니,

 

 

 

다행이다, 다행 이야 하시면서 당신도 고생 하셨어예, 내일은 집에 와 쉬시이소. 일찍 오이소~하시며 전화를 끊으시고는

 

 

신령님, 부처님, 하나님 감사 합니데이 하시면서 두손을 맞 잡으셨어요.

 

 

 

그리고 잠시 숨을 고르시고는 할매께 전화를 드렸어요.

 

 

 

아즈매, 감사 합니데이. 다행히 늦지 않아 아범이 잘 수습 했답니더. 하시며

 

 

곧 찾아 뵐께예 하시면서 전화를 끊으셨어요.

 

 

 

그러시고는 궁금해 죽겠다는 표정으로 앉아 있던 저와 동생에게

 

 

엄마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으니 니들 방에 가서 자라.

 

 

얘긴 내일 해줄께. 하셨습니다.

 

 

 

방에 돌아와 누웠지만 궁금해 잠이 안와 한참 뒤척이다 잠들고.....

 

 

다음 날 아침에 아버지는 일찍 집에 들어 오셔서 같이 아침을 먹었습니다.

 

 

 

언제 나가서 찬거리를 사오셨는지 밥상은 거의 생일 상 수준 이었어요.

 

 

 

동생이나 저나 일요일 아침은 늦잠 자는데

 

 

그 날은 거의 학교 시험 보는 날 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버지가 먼저 입을 여셨습니다.

 

 

아주머니가 어제 뭐라고 하시면서 전화 왔었어?

 

 

 

어머니는 아즈매가 주무시다 예지몽을 꾸시고 일어 나셔서 전화 하신거 같은데,

 

 

당신 집에 있냐고 물으시데? 그러시고는 공장에 있다고 했더니

 

 

빨리 좋아 아빠 한테 전화해서 공장 좀 살피라 하시더라구

 

 

아무래도 어디 불씨가 있는거 같다시면서......

 

 

 

이번엔 아버지가 그러셨죠.

 

 

허....참!  진짜 아주머니는 그런 걸 어찌 아시지?

 

 

하도 자주 보다 보니 안 믿을 수도 없고......

 

 

하시고는 그 새벽 일어난 일을 얘기 하셨어요.

 

 

 

그떄가 밤 늦게 까지 공장을 돌리고는 직원들 퇴근 시키고 공장 단속을 하고

 

 

씻고 막 잠자리에 드시려 할때 였답니다.

 

 

 

어머니의 전화를 받으시고는 그 숙소 건물 안 밖에서 부터 꼼꼼히 보셨답니다.

 

 

 

숙소엔 이상이 없었고 공장 주변을 한 바퀴 도시고는

 

 

이상이 없어 그냥 다시 들어가려 하시다가 하도 어머니가 신신당부를 하셔서

 

 

귀찮치만 잠긴 공장 문을 열고 들어 가셨답니다.

 

 

 

그런데 문을 연 순간 어두운 공장 내부에서 뭔가 타는 냄새가 확 나더래요.

 

 

그래서 황급히 불을 켜고 주변을 둘러보니,

 

 

 

그때만 해도 아직 날이 많이 쌀쌀하고 공장도 응달에 실내라 춥기에

 

 

일 할때는 간이 난로를 만들어 피웠었다고 합니다.

 

 

 

그 페인트통이나 식용유 깡통 아시죠?

 

 

 

네모난 쇠로 되어 있는.

 

 

그거 여러 개에 거기 양 사방으로 구멍을 뚫어

 

 

가구 공장에 널리고 널린 폐목 줏어 태우며 일 하셨다고 해요.

 

 

 

물론,

 

 

일 끝낼 때 다 확인 하시는데 그중 한 깡통에 안 죽고 숨어 있던 불씨가 되살아 난겁니다.

 

 

 

아버지가 놀라서 물통 들고 뛰어 갔을 땐 한참 힘 받아 타 오르려고 하던 때 였고,

 

 

그 옆엔 초강력 인화 물질인 신나,페인트,니스서 부터 각종 가구 원목에,  만들던 가구에

 

 

소파 만들 때 쓰는 레자 천까지 공장 안이 전부 인화 물질....

 

 

 

몇 분만 지나 불똥 이라도 튀었으면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 일어 났을 껍니다.

 

 

 

그 뒤로 아버지는 제 얼음 공포증에 비견될 만한 불 강박증이 생기셨어요.

 

 

식구들 외출이라도 할라면 가스도 몇 번을 확인하시고

 

 

주차장 까지 나가셨다 다시 또 확인 하러 들어 가시고.

 

 

 

제가 요즘은 스맛으로 찍어서 보여 드립니다. 잠갔다고.

 

 

그 다음 주말 저희는 온 식구가 상주로 내려 갔습니다.

 

 

 

엄만 큰 맘 먹고 백화점서 비싼 무스탕 코트 인지 밍크 코트인지 코트도 한 벌 사시고 과일 박스에 갈비에 사시고,

 

 

아버지는 대형 약국에 가셔서 노인들께 좋은 비싼 영양제를 몇 병이나 사시고.

 

 

 

할매가 약은 싫어 하셔서 안드신다고 계속 거절 하셔서 아버지가 거짓말도 하셨죠.

 

 

할매 드린다고 좋아가 용돈 모아 산거라고 하시면서요.

 

 

 

너무 고가의 약들이라 다 샀다곤 못하고 할매가 어떤거? 하고 물으시자

 

 

아버진 얼떨결에 약 한병 집어 드셨는데

 

 

나중에 가서 슬쩍 확인해 보니 딴건 하나도 안드시고 그 약만 다 드셨더군요.

 

 

후불로 용돈서 1년 가까이 깠습니다.

 

 

제가 사 드린거 맞죠?

 

 

 

 

그 날 주무시며 꿈을 꾸셨는데 할매가 처음 가 보는 곳에 서 계시더래요.

 

 

 

할매 눈 앞에 공장 같은 큰 건물이 하나 보이더래요.

 

 

그 모양이나 주변 경치를 설명 하시는데 딱 아버지 공장이 맞더군요.

 

 

 

그런데 할매는 한번도 거길 가 보신적이 없거든요.

 

 

오셔도 저희 집만 오셨지 아버지 공장에 가신 적은 없었어요.

 

 

 

할매가 이상하다? 저는 어딘고? 하고 의아해 하시다가 주변을 둘러 보시고는

 

 

다시 공장 쪽을 쳐다 보셨는데 좀 전까지 멀쩡하던 공장이

 

 

씨뻘건 화염 속에 활 활 타고 있더랍니다.

 

 

 

그리고 그 공장 앞에 한 남자가 털썩 주저 앉아선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앉아 있더래요.

 

 

우는지 어깨를 들썩이며요.

 

 

 

할매는 우짜노? 저 사람이 주인 인갑따 하시고는 위로 라도 해줘야겠다 하시고는

 

 

다가 가려 했는데 그 순간 그 남자가 고개를 돌리더래요.

 

 

 

그런데 그게 우리 아버지..

 

 

할매는 꿈속에서도 큰일 났다 좋아네 집에 화마가 가는구나! 예지몽 이구나 생각 하시고는

 

 

빨리 깨서 알려야 되겠다 생각 했는데 꿈이 안 깨지더랍니다.

 

 

 

할매는 깨기위해 꿈속에서 자기 손으로 막 힘껏 당신의 뺨을 치셨고

 

 

그래도 안 깨서 그냥 옆에 있는 나무를 머리로 박으시고야

 

 

깨서 전화 할수 있었다 하시더군요.

 

 

 

그러고 보니 실제로 깨시려고 잠결에 스스로 뺨을 치셨나 보더군요.

 

 

1주일이나 지났을 땐데도 아직 한쪽 뺨이 많이 부어 계시더라구요.

 

 

 

 

아마 그 때 불이 났으면 아버진 폐인이 되셨을 껍니다.

 

 

어머니, 저, 동생까지 한꺼번에 대은을 입은거죠.

 

 

 

지금도 명절때 인사 못드리는 걸 많이 죄송해 하십니다.

 

 

친가 큰 아버지 집으로 가야 되셔서....

 

 

 

할매 기일은 제수 사실 돈만 보내시죠.

 

 

공교롭게 저희 집안 제사랑 겹치는 통에...

 

 

 

저만 몰래 도망가서 할매한테 갑니다.

 

 

그래도 할매는 좋아 하실껍니다.

 

 

 

할매는 내만 있으면 되시는 분이니까요.

 

 

 

출처 : 루리웹 (백두부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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