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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경험담(24)_상주 할머니 이야기 13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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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라
2023.11.04
추천 0
조회수 38
댓글 0

오늘은 얘길 시작 하기 전에 제 개인적인 얘길 먼저 하겠습니다.

 

 

 

괴담과는 전혀 상관 없는 글 이오니 안 읽으셔도 됩니다.

 

 

 

오늘 괴담은 밑에 빈 여백 충분히 띄고 쓰니 거기서 부터 찾아 보시면 됩니다.

 

 

 

 

 

벌써 아쉬운 작별이 가까워 지는 군요.

 

 

 

오늘 13번째 얘기를 끝으로 할머니 살아 계실 때의 에피소드는 모두 끝납니다.

 

 

 

 

이제 남은 얘기는 14번째 얘기가 될 할머니 돌아 가셨을 때 일어난 일들과

 

 

그 뒤로도 절 안 떠나시고 보호 해주신다 느꼈던 일,

 

 

그리고 할머니가 영원히 제 곁을 떠났다고 느꼈던 일등을 모아 들려 드릴 다음 얘기와

 

 

 

상주 할머니 이야기의 후기 격이 될 불과 2주 전에

 

 

상주에 들려 갈비찜 무녀님과 얘기에서 알게 된

 

 

할머니와의 인연등(확인은 못하지만 미루어 충분히 짐작 할수 있는...)을

 

 

담은 15편을 끝으로 얘기가 다 끝납니다.

 

 

 

 

물론, 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있었을 테지만 기억의 한계로 글로 써서

 

 

표현 해 드릴수 있는 것이 이 정도 입니다.

 

 

 

원래 사담은 얘기 끝날 때 해야 하지만,

 

 

14편 15편 모두 제겐 너무 슬프고 무거운 얘기라

 

 

이런 사담 쓰기엔 여의치 않아 미리 적어 봅니다.

 

 

 

 

어릴적 기억이 너무 상세 하다는 얘기들이 있는데

 

 

글 쓰면서 말씀 드렸듯 약간의 가공도 있었고,

 

 

 

아무리 어린 시절 기억 이지만 일상과는 너무 동 떨어진

 

 

충격적인 기억들은 오래 생생히 남는 법 입니다.

 

 

 

 

님들도 다른 건 아무거도 기억 안나도 너무 무서웠거나 충격적인....

 

 

이를테면 아버지나 어머니께 죽기 일보 직전까지

 

 

맞아 봤다거나 따르던 사람에게 칭찬을 받았거나  놀랐거나

 

 

그런 기억 몇 가지 쯤은 살면서 간직 하고 계실껍니다.

 

 

 

그러니 너무 따지지만 마시고 그냥 얘기 거리라 읽어 주십시요.

 

 

 

 

 

사실,

 

 

루리웹에 글을 쓰게 된건 제 친구의 권유 때문 이었습니다.

 

 

 

 

제 직장 동료이자, 술 친구이자, 흡연 친구이며 루리웹 공게 열혈 눈팅러인

 

 

제 친구는 어쩜 다시 글을 쓰게 되면 다음 얘기의 주인공이죠.

 

 

 

 

얘기는 참 재미 있게 하는 친구인데 글로 표현 하는 건 0점이라

 

 

보고서나 재안서 쓰는 거도 맨 날 깨지는 친구 입니다.

 

 

 

읽어 보면 있을 꺼 다 있고 충실하게 썼는데 뭔 내용인지 모르겠는.......

 

 

 

 

말하자면 ....곧휴는 큰데 고자인 놈이죠.......

 

 

 

 

아니면 이조 시대에 쌈은 잘하는 장군이긴 한데

 

 

임금님께 장계나 상소문 잘못 써서 역적으로 몰려서 귀양가서 사약 받는 타입?

 

 

 

 

제가 한 경험을 쓰는 거랑 남이 한 경험을 듣고 쓰는 거랑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 이겠죠?

 

 

 

 

한번 몰래 써 보고요,

 

 

 

그거 쓰다 혹시 좋아 애 엄청 재미 없어 졌다 소리 들을 꺼 같으면 조용히 찌그러져 안 쓸거고요.

 

 

 

그냥 킬링 타임용 으론 욕은 안 먹겠다 싶으면 상주 시리즈 끝나고 좀 쉬다가 무더운 여름 날 시작하죠.

 

 

뭐니 뭐니 해도 괴담은 무더운 여름이 제 맛 아입니꺼?

 

 

 

양념 반 후라이드 반 같은 진리의 치느님 처럼

 

 

그 친구 얘기랑 할매께 들었던 옛날 얘기 같은 얘기들 섞어서.....

 

 

 

 

제 친구 얘기는 제목도 벌써 정해 놓았습니다.

 

 

 

친구가 들려 주는 울릉도 이야기.

 

 

하나는 상주 할매의 음....좀 더 생각을....

 

 

 

 

그 친구,

 

 

저희 회사 들어 오기 전까지 대학교 다닐 때만 빼고

 

 

군대 생활까지 전부 울릉도서 한 울릉도 토박이 입니다.

 

 

 

 

뻘 글 이지만 글을 쓰는 시간 동안 읽어 주시는

 

 

고마운 분들과 얘기 나누는 기분도 나고 좋았습니다.

 

 

마지막 글까지 열심히 쓰겠습니다.

 

 

 

 

 

 

 

 

 

 

 

 

 

 

오늘은 저희 아버지의 얘길 하겠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젊은 시절 모든 부를 잃으시고는 남의 집 직원 생활을 하셨습니다.

 

 

 

 

그 시절,

 

 

아버지는 3-4년 열심히 일하시면 다시 재기 하실수 있단 생각을 하셨지만,

 

 

현실은 그렇치 못했답니다.

 

 

 

 

각고의 노력을 10년이나 하시고야

 

 

겨우 자신의 공장을 다시 가지실수 있었고,

 

 

그때 시운이 맞으 셨는지 나름 노력 하시어 좋아가

 

 

초등학교 6학년 때 겨우 서울에 조그만 집을 하나 마련 하시어

 

 

저희 식구는 서울로 다시 입성을 하였지요.

 

 

 

영세 가구 공장을 운영 하시면서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 하셨는데 그게 제대로 맞아 떨어진 거죠.

 

 

부도도 금방 나시더니 돈도 벌리기 시작 하자 금방 이더군요.

 

 

 

제가 5 학년때 공장을 인수 하셔서 다시 재기 하신건데 1년만에 변두리지만

 

 

우리 집(아파트)를 마련 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걸 삽시간에 다 잃고 거지가 될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마 그떄 할매의 연락이 없었으면

 

 

전 지금쯤 상주 어느 산 골짜기에서

 

 

상주 시청 삼림과에 안 들키게 몰래 화전 일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데헷!

 

 

 

 

제가 상주를 떠나는 걸 가장 슬퍼 하셨을 분은 상주 할매 셨죠.

 

 

 

 

외할매 할배야 내외가 계신데다 자주 찾아오는 자손들이 있지만,

 

 

상주 할매는 제가 떠나면서 세상이 떠난 기분 이셨을 껍니다.

 

 

 

아마 혼자 많이 우셨을 듯....

 

 

 

하지만,

 

 

제겐 웃음을 보이시며 떠나 보내 주셨습니다.

 

 

 

방학땐 거의 보름, 한달씩은 내려가고

 

 

할매도 서울로 절 보러 자주 오시기는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입니다.

 

 

할매가 돌아 가시기 1년 반 전쯤.

 

 

 

전 지금도 그렇치만 라디오 듣는 걸 무척 좋아 합니다.

 

 

 

음악을 잔잔하게 틀어 놓아야 잠도 자는 타입이죠.

 

 

 

 

그 날은 토요일 밤이었어요.

 

 

 

요일까지 기억 한다고 뭐라하실까봐....담 날 일요일이라 늦게까지 제방 침대에 누워

 

 

라디오 듣고 있었거든요~~~~데헷!

 

 

 

새벽 2시경 슬슬 졸리기 시작해서

 

 

이제 그만 자 볼까? 하던 중 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벌써 안방에서 주무시고 동생도 자기 방에서 자고..

 

 

 

 

그때 갑자기 정적을 깨고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빌릴릴리, 빌릴릴리~~

 

 

 

새벽에 울리는 전화벨 소리는 정말 크게 들렸죠.

 

 

 

살짝 불길 했어요.

 

 

 

늦은 밤이나 새벽에 오는 전화는 좋은 내용 없잖아요?

 

 

 

전 벌떡 일어나 전화가 있는 안방으로 갔어요.

 

 

 

안방 문 앞에 가니 전화벨 소리가 끊어 졌어요.

 

 

어머니가 받으신 거죠.

 

 

 

전 문을 열고 들어 갔고 동생도 눈 비비며 와서는

 

 

 형! 무슨 전화야?고 묻더군요.

 

 

어머니는 여보세요? 하셨고,

 

 

곧,

 

 

아즈매, 이 밤중에 무슨 일이십니꺼? 하시며

 

 

저희 집(외가집)에 무슨 일 있어예? 하시며 걱정 어린 목소리로 물으셨어요.

 

 

 

 

할매 목소리가 수화기 밖으로 새어 나오더군요.

 

 

 

네?  아니예.

 

 

좋아 아빠는 요새 바뻐가 며칠째 공장에서 지내예. 하시는 겁니다.

 

 

 

 

그 즈음 아버지는 주문 납기를 맞추시느라 바쁘셔서

 

 

공장 근처서 식사도 하시고 공장 옆에 작은 집에서 지내시며

 

 

출퇴근 시간도 아끼시며 일 하시던 중이었어요.

 

 

 

그러시더니 할매가 뭐라고 하시는지,

 

 

네, 네, 아니예 아범 자는 공장 숙소는 기름 보일란데예.네......하시다가 네에? 하시며 놀라시더니,

 

알았어예, 지금 바로 전화 해 볼께예....네 전화 해보고 전화 드릴께예 하시며

 

황급히 끊으시고 다시 수화기를 들고 바삐 아버지 공장 전화 번호를 누르셨지요.

 

 

 

그리고 몇 번의 신호가 가고는

 

 

와 이리 전화를 안 받노? 하시며 어머니가 신경질을 내실 때 쯤 받으셨어요.

 

 

출처 : 루리웹 (백두부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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